골프를 시작해보려 마음은 먹었지만, 막상 어떤것부터 해야할지,
뭘 준비해야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은 제 경험에 빗대어 골프를 시작할 때 필요한 것들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합니다.
이번 글은 우선 준비물에 관한 글로,
골프를 시작하며 준비해야 할 물품과 굳이 필요하지 않은 물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골프채
골프를 시작하기에 앞서 골프채에대한 부담이 대부분 있을겁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골프를 시작할 땐 골프채가 필요 없습니다.
심지어, 현재 골프채를 가지고 있더라도 다른 골프채로 바꿀 확률이 높습니다.
본인도 형이 골프채를 줘서 골프를 시작하게 됐는데,
현재(5년차)는 전부 다른 골프채로 바꿨습니다.
최근에 바꾼 것도 아닌, 풀스윙을 하게되면서 바꾸게 되었습니다.
골프를 시작하면 연습장을 등록해서 가게 될텐데,
레슨을 받던, 독학으로 연습하던, 대부분 일명 똑딱이라 불리는 연습부터 시작하게 될겁니다.
이때는 어떤 골프채를 사용해도 상관이 없고, 대부분의 연습장에 연습용 골프채는 구비되어 있습니다.
똑딱이를 졸업하고 반스윙 혹은 풀스윙을 하더라도 처음에는 7번 혹은 그 전후의 채로만 연습을 하게 될겁니다.
골프채를 구매할 때 7번만 구매할 수 없을 뿐더러 (중고판매점에서 간혹 7번만도 팔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드네요)
굳이 7번만 구매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구력이 쌓이면서, 연습을 하면서 내 몸에 맞는 골프채를 찾아가고 알아가면서 그 때 구입하면 됩니다.
이렇게 구입을 하더라도, 실력이 늘면서 또 골프채를 내 스윙에 맞는 스펙으로 바꾸게 됩니다.
브랜드는 생각하지 않더라도, 골프채는 무수히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같은 7번이라도 페이스 각도가 다르고, 샤프트의 길이도 다르고, 강도도 다릅니다.
따라서 처음 골프를 시작할 때 골프채는 구입할 필요가 없는걸 넘어서 구입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2. 골프장갑
결론은 골프장갑은 무조건 있어야합니다.
똑딱이를 하더라도 무조건 장갑을 끼고 연습을 합니다.
배우면서도 느끼겠지만, 골프를 처음 배울 때 그립 잡는 방법부터 배우게 되고, 이는 매우 중요합니다.
인터넷에 골프장갑을 검색해보면 다양한 종류가 나오지만, 종류에 대한 설명은 나중으로 미루고,
만원 미만의 연습용 골프장갑을 구입하면 됩니다.
양피, 합피, 여자분들의 경우 양손용 등 다양한 종류가 나올텐데,
하나 추천드리면 양피 제품으로 저렴한걸로 구입하시면 됩니다.
또한 여자분들은 악력이 약해 처음에는 양손장갑을 추천드리지만, 구력이 쌓이면서 양손 모두 끼고 라운딩 하시는 분들은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이부분은 개인차에 맡겨두겠습니다.)
장갑같은 경우는 무조건! 소모품입니다.
비싼거를 사더라도 결국은 소모품입니다.
명품 반팔티셔츠를 세탁기에 계속 돌리면 저렴한 티셔츠처럼 결국은 옷이 상하는 것 처럼,
장갑은 연습하면서 자주 교체를 해줘야합니다.
만원 미만의 연습장용 장갑을 구입하면 됩니다.
*사이즈 팁
손이 다 펴지지 않을 정도로 꽉 끼는 장갑이 본인에게 맞는 사이즈입니다.
3. 골프공
골프를 치는걸 보면 골프공을 잃어버리지 않게 찾고 하는걸 보면 개인용 골프공이 필요한가?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라운딩을 나가서는 개인이 골프공을 준비해야 하지만,
연습장을 다닐때 골프공은 전혀 필요하지 않습니다.
나중에 소개하겠지만, 연습을 어느정도 하고 파3연습장(숏게임연습장), 벙커연습장, 퍼팅연습장 등 다닐 때 개인 골프공을 준비하면 됩니다.
처음 시작할 때, 실내연습장이든 실외연습장이든 다닐 때는 골프공을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4. 골프화
어느 운동을 하든 신발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을 것 같습니다.
런닝을 시작할 때도 런닝화에 대한 고민을 하듯 골프를 시작하기 전에도 골프화에 대한 고민이 있을겁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있으면 좋지만 처음엔 굳이 없어도 됩니다.
앞서 말했듯이 처음 연습할 때는 똑딱이 위주로 스윙을 하는데, 이때는 골프화의 유무가 상관이 없습니다.
편하게 운동하러 가듯 편한 운동화를 신고가도 무방합니다.
골프화를 신는 이유는 지면과의 마찰을 최대한으로 높여 스윙하는데 있어 하체힘을 받기 위함인데,
처음에는 이러한 스윙은 하지 않으니 운동화를 신고 연습하며, 어떤 골프화가 예쁜지, 마음에 드는지, 편한지 천천히 고민해보며 구매해도 충분합니다.
이후, 골프화를 구입해야겠다 마음먹었을 땐,
스파이크가 있는걸 구입할지,
스파이크가 없는걸 구입할지,
운동화 스타일로 구입할지,
구두 느낌의 골프화를 구입할지,
고민해보면 됩니다.
보통 실내연습장에선 스파이크가 없는 운동화 스타일의 골프화를 많이 신습니다.
잔디가 아닌 실내 연습장에선 스파이크를 신으면 스파이가 망가지거나 발이 불편하기만 할 뿐 도움이 되지 않는게 큽니다.
따라서 보통 연습장용 스파이크리스(스파이크가 없는) 골프화 1개와
라운딩용으로 스파이크가 있는 것을 원한다면 추가로 하나 더 구입하면 됩니다.
본인은 라운딩때 스파이크가 있는걸 신다가, 그린 잔디에 자국이 남는게 신경쓰여 현재는 스파이크가 없는걸 신고 있습니다.
5. 골프백 (하프백, 캐디백, 스탠딩백)
골프 초반에, 연습용 채 몇개만 들고 다닐 때 하프백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사실 처음엔 채를 몇개 안들고 다녀 하프백이 유용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조금만 지나면 하프백은 거의 쓸모 없어지게 됩니다.
내가 뚜벅이 골린이고, 채를 연습장에 둘 수 없는 경우라면 하프백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골프백을 차량에 싣고 다니는 경우가 많고, 그게 아니더라도 연습장에 골프가방을 놓고 라운딩 등 필요할 때만 가져 가는 경우가 많아, 하프백은 거의 사용할 일이 없습니다.
하프백도 20만원 이상인 경우가 많은데, 여기도 돈을 쓰는 것 보단
차라리 한 번 사면 거의 평생 쓸 캐디백에 더 투자하는게 훨씬 나아 보입니다.
6. 복장 - 골프웨어
처음 골프를 시작하며 연습장을 다닐 때는 굳이 골프웨어가 아닌 내가 편하게 입고 가도 무방합니다.
더군다나 요새는 라운딩 골프웨어도 점점 캐쥬얼차림으로 바껴나가고 있어, 어떤 옷을 입어야 하나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연습장을 다녀보면,
특히 실내연습장은 90프로 이상이 편한 츄리닝 차림으로 연습을 하며, 심지어 퇴근 후 옷을 못 챙겼을 때는 출근룩으로도 연습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헬스장과 함께 있는 연습장이라면 옷을 제공해주는 곳도 있어 이 옷을 입고 연습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골프를 시작하려는 분들, 시작하기 전에 준비하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 골프를 하려면 돈이 많이 들고, 준비해야 되는 것들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선입견은 가지지 않아도 된다고 봅니다.
오래전에는 골프장에 양복을 입지 않으면 입장도 안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요새는 남자 반바지도 대부분 허용되고,
골프웨어 자체가 일상 운동복과 비슷해지고 있는 등
대중적인 스포츠로 점점 자리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론 : 내가 골프를 시작하고자, 입문하고자 한다면 내 손에 맞는 장갑 하나만 준비하자!
골프에 입문 하는게 마치 큰 결심히 필요한 듯 싶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어느 취미생활이나, 혹은 어떤 스포츠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장비를 구비하고,
실력이 늘어가면서 더 좋은 장비들이 필요하게 되는 것 처럼
골프도 처음 시작은 골프장갑 하나면 충분합니다.
골프장갑 하나 구해서 연습장으로 가보면 어떨까요?
생각보다 골프에 흥미를 느끼고, 또 숨겨져있던 골프 실력이 나올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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